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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주 가정집 크리스마스 풍습 지구 남반구 여름의 크리스마스 풍속도

 

Happy Holidays~~

 

남반구는 여름, 한복판의 크리스마스

호주 가정집의 크리스마스 풍습을 들여다 본다!!

 

 

 

요즘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거리 곳곳은 형형색색의 불빛 장식으로 물들여져 있고, 상점들에선 캐럴이 간간히 흘러나오는 것을 들으실 겁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하시는 , 연휴를 맞아 특별한 계획을 세우시는 많으실 텐데요. 호주도 예외는 아닙니다.

 

남반구에 위치하여 절기상 한여름인 호주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멋지게 보내기 위해 가족 친구들은 분주하답니다.  호주의 성탄 연휴 역시 태양력 (Solar Calendar) 따라 12 25일인데 호주에서 가장 휴일입니다. 크리스마스 당일과 12 26 박싱 데이 (Boxing Day)까지 포함하여 앞뒤로 1-2주간 관공서 학교의 경우 근무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가족, 친구, 연인, 친지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 등을 통해 휴가를 지내는 가정이 많답니다. 12 25 당일에는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고요^^ 한국의 설날이나 추석과 비슷하다 생각하시면 얼마나 크리스마스가 중요한 연휴인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크리스마스나 박싱데이가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겹치면 당연히 대체 공휴일 운영하고요~~

 

여기서 잠깐, 크리스마스의 배경에 대해 잠깐 살펴볼까요?

 

 

한때는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인 이유로 법으로 금지된 적도 있었고, 19세기 산업혁명 부자들만의 명절로 퇴색된 적이 있었으나, 한국에도 알려진 자린고비 노랭이 스크루지영감이 죄를 뉘우치고 사람다운 마음을 찾게 된다는 크리스마스 캐럴이야기 이후 배려와 나눔의 크리스마스 문화가 부활하여 현재는 먹고 마시고 선물을 나누는 훈훈한 명절이 되었습니다. 자칫 슬프거나 씁쓸할 수도 있었던 명절이죠?

 

한가지 , Boxing Day 무엇인지도 잠깐 살펴보아요^^

 

 

최근 쇼핑관련 이슈어로  “Black Friday” 등장했죠? Boxing Day 역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쇼핑의 날입니다. 처음 유래는 크리스마스에 불우한 사람들에게 박스에 선물을 넣어 주는 , 또는 상사가 직원 신세를 사람들에게 상자에 선물을 담아주는 것이었는데요, 이젠 브랜드와 품목에 따라 최대 50-80% 할인된 제품을 구매할 있는 때이므로 호주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엄청난 쇼핑의 기회랍니다. Boxing Day할인은 최근 11월말부터 시작하는데, 12 26일을 기점으로 거의 달간 최대 90% 할인까지 진행되니 그간 관심 있게 보던 제품이 있다면 평소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마치 아이돌 스타 콘서트장을 보는 새벽부터 백화점 상점 앞에서 길게 늘어선 줄을 보시면 박싱 데이의 위력을 가늠하실 있을 겁니다.

 

제게 호주의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것들로는......다음이 있습니다.

·        외식보다는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 식사

·        12 한달 내내 가정 거리 곳곳에 트리 크리스마스 장식 즐비

·        수영복을 입은 산타

·        반팔 반바지를 입고 해변에서 선탠 서핑

·        해변에서 있는 모래로 만든 스노우맨(?)… 사실 샌드맨 (Sandman)

·        크리스마스 용품 전문샵

                                                                                                                               

            

        

 

또한, 도시별 다양하게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 소개는 아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8 Click   [호주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알아보기]

 

제목에서 보시듯, 이번 포스팅은 일반적인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기 보다 호주 가정집에서 크리스마스를 지내는 풍습 대한 것이니 하나하나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가정집 트리 장식

 

 

호주의 가정에서는 집집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12월이 들면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시작한답니다. 다락방이나 창고에 1년간 고이 모셔둔 장식품들을 꺼내 장식을 하는 데요, 대부분 색색별로 정리하여 따로 보관하여 해마다 트리 장식 기본 색상이나 테마를 선정하고 해마다 다른 모습으로 치장을 하게 되죠^^ 친구, 친지 등에게서 선물로 받은 소중하고 의미 있는 장식품들도 각각에 담긴 이야기와 함께 나무에 걸어준 답니다. 오나먼트 (Ornament) 수집을 하는 사람들에겐 크리스마스 장식품도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므로 장식품 하나하나도 그냥 주는 법도 다는 법이 없겠죠? 친구나 친지가 손수 직접 수공예로 만들어 오나먼트는 해가 갈수록 의미있는 선물이랍니다. 장식을 하는 동안에는 모두 함께 캐럴을 듣고, 장식이 끝나고 점등을 하는 순간에는 모두 ~” 하는 탄성과 함께 박수를 치는 모습을 자주 보실 있답니다. 순간은 진심 예쁘고 감동스럽거든요~~

 

 

 

크리스마스 정원 장식

호주에서는 집안의 트리 뿐만 아니라 전체를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산타 마을 꾸미기 대회 (Christmas Lights Competition)’ 있을 정도이니까요~~ 행사 동안에는 저녁 6시부터 새벽까지 동네가 장식으로 반짝여서 마치 편의 동화책을 펼쳐보는 듯한 멋진 정경이 펼쳐집니다. 게다가 행사에 참가한 집들을 구경하는 일일투어 (Day Tour) 있다고 하니 정말 열정 있게 경쟁하는 대회인 것을 느끼시겠죠?

 

 

 

크리스마스 바비 (Barbie)”

호주인에게 크리스마스는 해의 마무리’, ‘가족 모임’, ‘멀리 떨어진 가족이나 친지 만남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절기상 여름이다 보니 피크닉을 가거나, 가든 파티, 홈파티, 야외바비큐 파티 등을 여는 데요. 여기서 호주 영어 잠깐! 호주에서는 바비큐 (barbecue) 바비 (Barbie)’ 줄여 말하는데, 여러분께서 아시는 인형 바비 (Barbie) 헷갈리지 마세용^^

 

, 이쯤에서 한국은 추운 겨울이라 엄두가 나지 않지만 호주 한여름의 대명사 바비큐 사진 보고 가실게요~~

          

   

 

 

 

북미의 크리스마스하면 보통 칠면조를 많이 떠올리시지만 호주의 크리스마스에서는 왕새우나 바닷 가재 해산물이 주류랍니다. 또한, 농산물이 풍부하니 다양하고 먹음직스런 과일도 파티에서 빠질 없는 품목이고요^^ 연휴 시즌에는 아무래도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해산물 가격은 평소보다 높은 편인데,  한국의 명절 장보기를 생각해 보신다면 쉽게 이해할 있는 대목이죠^^  아무리 비싸더라도 가족과 함께 먹고, 놀고, 즐길 있다는 생각에 지출에 여유로움과 풍요로움을 보이는 호주인들의 모습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따스한 마음을 느낄 있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와 함께 지나친 지출을 일부 가정에서 1월에 다소 우울해 하는 경우도 있다니 어느 정도는 조심해야겠죠?

 

 

크리스마스음료

바비큐하면, 더운 여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시원하게 칠드 (Chilled) 스파클링 와인이죠!~~ 호주가 와인으로 유명한 이미 소개해 드렸으니, 호주에서  맛나고 다양한 스파클링 와인을 드실 있는 덤입니다!

 

 

외에도 진저 비어 (Ginger Beer)라는 음료도 많이 마십니다. 이름처럼 맥주는 아니어서 알코올이 없는 청량음료인데요, 캐나다에서는 진저엘 (Ginger Ale)이라 부르는 그것이죠. 역시 얼음 동동 띄워 준비해 주시면 바비큐와 어울리는 멋진 음료랍니다.

 

 

 

 

 

 

 

 

디저트로는 크리스마스 푸딩 먹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을 거쳐 풍미가 좋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두달 전에 만들어 놓는 답니다.

 

또한 파블로바 (Pavlova) 크리스마스에 먹는 음식인데요, 이것은 겉은 바삭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머랭인데, 토핑으로 딸기, 키위, 살구 같은 새콤달콤한 과일들을 곁들여 내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랍니다.

      

   

 

 

호주식 크리스마스 캐럴

호주식 크리스마스 캐럴, 다른 말로 오지 징글벨 (Aussie Jingle Bells)이라고도 불리는 노래는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는 징글벨 가사만 각색한 것인데, Colin Buchanan Greg Champion 결성한 포크송 밴드 ‘ Bucho & Champs’ 불러 화제입니다. 멜로디는 익숙하시지만, 가사를 살펴 보시면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랑은 사뭇 다르다는 아시게 겁니다. 그럼, 노랫말을 살펴 볼까요?

 

가사에 등장하는 단어들은 호주색이 짙고요, 호주 크리스마스 문화 단면을 보여주는 같아 재미납니다.

 

Aussie Jingle Bells – by Bucho & Champs

Dashing through the bush

In a rusty Holden Ute

Kicking up the dust

Esky in the boot

Kelpie by my side

Singing Christmas songs

It’s summer time and I am in

My singlet, shorts & thongs

Engine's getting hot

the kangaroos

Swaggy climbs aboard

He is welcome too

All the family is there

Sitting by the pool

Christmas day, the Aussie way

By the barbecue!

OH, JINGLE BELLS, JINGLE BELLS

JINGLE ALL THE WAY

CHRISTMAS IN AUSTRALIA

ON A SCORCHING SUMMER’S DAY

JINGLE BELLS, JINGLE BELLS

CHRISTMAS TIME IS BEAUT

OH WHAT FUN IT IS TO RIDE

IN A RUSTY HOLDEN UTE

Come the afternoon

Grandpa has a doze

The kids and uncle Bruce

Are swimming in their clothes

The time comes round to go

We take a family snap

Then pack the car and all shoot through

Before the washing up


 

* Holden Ute: 작은 트럭

* Esky: 아이스 박스

* Boot: 트렁크

* Kelpie: 양몰이

* Singlet: 러닝셔츠

* Thongs: 슬리퍼 (플립플랍)

* Beaut: Beauty 줄임말, 아주 좋다는

* Swaggy: 짐을 메고 농장과 농장을 다니며 일하는 노동자

 

 

 

https://www.youtube.com/watch?v=OnJ8jsw4BSo

 

 

 

크리스마스 크래커 (Christmas Crakers)

나라마다 함께 터트리며 웃고 선물을 나누거나 메시지를 읽는 놀이들이 있죠? 대표적인 예로, 한국 추억의 운동회 놀이 콩주머니 박터트리기’, 멕시코 생일의 피냐타 (PINATA)’, 중국의 포춘쿠키 (Fortune Cookie)’ 등이 있는데요, 호주에서도 이색 크리스마스 놀이가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크래커 (Christmas Crakers)’라고 하는 것인데, 사실 이것은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국가들의 오래된 크리스마스 풍습 중의 하나인데, 호주의 가정에서 좀더 자주 보실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봉봉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먹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저녁에 가족이 모여 크리스마스 크래커를 사람씩 나눠 갖고 사탕처럼 포장된 양쪽 끝을 사람이 나눠 잡은 서로 당기면 소리를 내며 열리는 것입니다.

 

 

 

 

속에는 엉뚱하고 시시하기도 장난감 재미없는 유머 적힌 메모, 종이 왕관 등이 들어 있는데, 사람들은 볼품없는 왕관도 웃으며 쓰고 유치한 유머를 나눠 읽으며 유쾌한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낸 답니다. 불꽃놀이처럼 화려하거나, 딱총처럼 요란하지 않지만, 소박하게 가족들과 웃음을 나눌 있는 호주식 이색가족놀이인 같습니다.

 

 

     

 

 

 

     

 최근 들어 크리스마스기간 중에 가정에서 식사 대신 일상에서 벗어나 장거리 여행을 하는 호주인들도 많이 보실 텐데요, 한국의 추석이나 설날 연휴처럼 도심을 채우던 현지인 비즈니스맨들은 도시를 떠나고, 북반구 겨울을 피해 따뜻한 여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은 곳을 다시 채우며 여기저기 즐비하니 명절 기간의 한국의 대도시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떠한 방식으로든 크리스마스 기간 중에는 따뜻한 마음을 나눠 갖는다는 사실은 비슷한 같습니다.

 

 

Happy Holi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