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호주대사관 교육국 공식블로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던 진짜 호주 유학이야기

호주 유학, 이것만은 알고 가자!




G’Day!


우리가 아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매력이 가득한 호주, 그 중에서도 ‘Festival State’라 불리는 이 곳 남 호주, 와인과 축제의 도시, 애들레이드에서 전해드리는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호주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이야기를 풀어놓을까 합니다. 제가 직접 온갖 고생을 해가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우 주제넘은 조언(?)을 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아래 사진은 제가 다니고 있는 매우 뛰어난(?) 학생들만 입학한다는, 자랑스러운 노벨상 수상자를 세 명이나 배출한 호주의 연구중심 명문 대학, G8중에 하나인 이름하여, 애들레이드 대학교(The University of Adelaide)되시겠습니다


The University of Adelaide, SA –요즘 하루가 다르게 건물이 늘어가는 필자의 모교



각설하고, 호주유학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제가 해왔던 고민과 여기서 겪어본 그 처절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놓쳐서는 안될, 그러나 아무도 쉽게 얘기해주지 않는 포인트를 콕콕 찔러볼까 합니다.  물론 순수한 필자의 관점이 되겠습니다.



영어능력은 필수


호주로 처음 여행을 왔을 때 저는 정말 물 한잔도 못 얻어먹을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틀 동안은 물건 구입할 때 대화가 필요 없는  슈퍼마켓에서 사온 '왕소금 맛 감자 칩'만 먹었어요.  그러다가 아, 이건 아니다, 부딪혀 보자는 각오를 새기고 시드니 시내 한복판을 당당히 지나가는데, 한국 식품점이 줄줄이 있더군요. (영어 한 마디 못해도 최소한 신라면은 살 수 있었던..)


어쨌든, 지금은 어디 가서 내 맘대로 주문도 하고 음식 나오기 전에 이건 무엇으로 어떻게 만든 거니 물어볼 정도가 되지만 그 자신감이 나오기까지 무려 호주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꿀 먹은 벙어리로 살았었습니다.  


읽고, 쓰고, 말하는 영어능력,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내 손으로 밥 해먹을 정도의 요리실력


뜬금없이 무슨 요리실력이냐 라고 궁금해할 분들 많으시겠죠그런데 제가 호주에서 같이 공부하는 주변에 동기, 후배녀석들을 볼 때면 쟤들이 과연 사람인가 싶을 만큼 밥을 안 먹고 다니는 애들이 많습니다. 사실 이게 중요한 점이 바로 그 호환마마 보다 무섭다는 유학 생활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돈은 돈대로 나가고 몸은 몸대로 망가지는 지름길이 바로 삼시세끼 부실한 외식으로 연명하는 것입니다. 두뇌회전을 많이 하는 공부를 하다 보면 골고루 영양을 보충해주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는 겁니다.


제가 있는 남 호주, 애들레이드는 대형 로컬시장이 시티에 자리하고 있어서 오다가다 간편하게 장을 보곤 하는데요, 호주가 물가가 상당히 비쌀 거라고 알고 계시는데 일부 식품은 한국보다 훨씬 더 저렴합니다

특히 호주 쇠고기는 한국과 비교해서 30-40%이상 저렴합니다. 게다가, 현지에서 생산되는 대다수의 농, 축산물이 한국과 비교해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저렴하고 품질 또한 괜찮습니다.


특히, 유제품이나 가공육류, 예를 들면 수제 햄, 소시지 같은 종류의 식품들은 한국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센트럴 마켓에서 신선한 소고기를 사서 살포시 좀 구워먹으면 이래서 역시 사람은 고기를 좀 먹어줘야 돼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죠 (!) 


아무튼 요점은, 이렇게 다양하고 저렴한 재료들이 널려있는데, 매일같이 헝그리잭스 햄버거로 연명하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내 손으로 밥 해먹을 실력, 호주유학의 필수조건입니다.



Adelaide Central Market -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애들레이드 중앙시장쯤?



호주유학 목적을 분명히


이것이야말로 밥보다 중요한 내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실제 많은 친구들이 호주유학의 목적을 명확하게 하지 못한 체 막연히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더 솔직히 좀 뼈아프게 말씀 드리자면,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와도 힘들고 목표가 흐릿해져 버릴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모든 게 우리나라와 다른 낯선 나라에서 학문을 공부한다는 것, 이게 과연 그렇게 만만한 일이겠어요? 그렇기에 보다 실한 목적과 나아가서 세부적인 목표까지 정하고 와야 성공적인 호주유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영주권만을 목적으로 호주유학을 결정한다거나,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러워라) 호주유학을 오게 된다면, 아마 도 말 못하고 밥 못 먹는 거 그 이상으로 심한 마음고생을 하시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Unley High School, Adelaide – 호주의 최초 여성총리가 배출된 공립학교로 조기유학 선호학교




지역과 전공선택이 중요


호주유학을 떠올리면 보통 대학교 학부과정이나 그 이상으로 대학원 과정과 영어 어학연수, 그리고 Vocational Study라고, 대부분 기술과 관련된 직업교육 (보통은 영주권과 관련이 있는)으로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또한 최근에는 호주환율 약세로 인하여 미국유학이나, 영국유학, 기타 동남아 국가들로의 유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연환경이 좋고 치안이 상당히 안전하다는 장점으로 조기유학을 준비하는 부모님들이나 학생들로부터 다시금 선호하는 유학지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히나 제가 현재 유학하고 있는 호주의 애들레이드는 호주의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등 다른 도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안전한 치안, 잘 갖춰진 대중교통 시스템과 교육시스템으로 호주 조기유학에 좀 더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석사과정도 포함하는 호주대학교 이상의 과정에 대하여 저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고생을 바탕으로 체득한 견해를 바탕으로 한 호주유학에서 차지하는 지역선택과 전공에 따른 커리큘럼에 관한 부분을 살펴보고 싶은데요.


특히 많은 한국인들이 궁금해하고 늘 호주유학에 관한 논쟁의 중심이 되는 세계우수대학순위 같은 랭킹의 허무함을 여실히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2011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에서 발표한 호주대학교의 호주 내 순위와 세계순위 입니다.





2011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출처: asutralian-universities.com)



필자의 모교인 애들레이드 대학교가 무려(?) 8위에 랭크 되어 있군요. 세계 순위로는 2011 92위를 차지했네요. 저처럼 이런 자부심과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랭크의 학교들을 비교하는 이런 반응이 거의 빠지지 않고 순위가 발표되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저의 견해로는 저 순위는 지극히 개별적으로 참고할 만한 자료일 뿐, 저런 순위자료만을 전적으로 신뢰해서 전공을 선택하거나 호주유학을 진행한다면, 시작부터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꼴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이유인즉, 호주는 각 지역의 유명 대학교들이 대부분 국공립으로서 정부의 지원아래 운영되고 있어, 사실상 평준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떤 분야,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할 것이냐를 먼저 생각해봐야 하는 것 입니다.  특히 기초과학분야나, 인문사회학, 예체능 전공들의 커리큘럼은 호주대학교들마다 상당한 실력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심지어 저 호주 내 랭킹에 포함되지 않은 대학교들이 세계랭킹에는 1,2위를 다툴 정도의 수준을 가진 곳 도 있거든요.


Flinders University, Adelaide –호주에서 생명과학, 의예과, 간호학 과정으로 유명한 대학교



저도 사실 이전까지 호주에서 얼마나 많은 다양한 전공들이 있는지 잘 몰랐는데요. 여러 가지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호주유학, 특히 각 대학교의 전공 프로그램, 커리큘럼을 알게 되면서 저도 한번 다시 해보고 싶을 만큼 다양한 분야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미디어나 방송과 관련된 코스나 사진관련 전공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알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특히 제가 있는 애들레이드 대학교의 예술, 건축 전공들도 상당히 유명한 커리큘럼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전공분야를 선택하느냐가 호주유학, 특히 대학교 이상의 호주유학을 시작하는데 가장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떠한 분야나 전공을 선택하던지 본인의 관심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학교의 커리큘럼에 따라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나 연구분야를 발굴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유학원이나 에이전트에서 알려주는 호주유학의 정보만을 너무 신뢰하는 것보다 본인이 직접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 노력이 참 중요합니다.


The University of Adelaide, Adelaide SA – 건축학 커리큘럼이 유명한 학교답게 건물도 독특합니다.



호주 무역대표부와 호주의 각 대학교들은, 직접 세계각지에서 찾아오는 호주 유학생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대학교 별, 또는 전공 프로그램 별로 검색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특히 호주유학과 전공별 프로그램 커리큘럼이나 각 대학교의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하면 대학교의 유학생 담당부서나, 코스 코디네이터에게 직접 연결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끝으로 긴~ 포스팅을 정리 하면서, 최소한 위에 언급한 네 가지는 꼭 확실하게 고려한 후에 호주유학을 결정하기를 바랍니다.  

유학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비용이 많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최소한의 준비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면 참 좋겠죠

사실 저는 이런 조언이 없이 호주유학을 시작했기 때문에 좀 고생을 한 것 같습니다. ^^;;


낯설지만 두근거렸던 호주로의 첫 발걸음. 그 느낌을 여러분들도 곧 느껴보세요!


There’s nothing like Australia!

 





*온라인 리포터의 글은 호주대사관 교육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