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호주대사관 교육국 공식블로그


 

블랙박스부터 자동차 라디오까지!

호주의 과학, 발명품 이야기

 

나침반, 화약, 종이는 세계의 3대 발명품입니다.

이 발명품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 삶을 혁신적으로 바꿔 준 것들이죠. 이렇듯 발명은 삶을 보다 윤택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줍니다.

 

호주에도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발명품이 많이 있는데요.차량, 비행기 사고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블랙박스, 위생적인 일회용 플라스틱 주사기, 페니실린 등은 모두 호주의 발명가들이 만든 발명품입니다.

오늘은 독창적인 호주의 발명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호주, 독창적인 발명의 나라

 

호주는 많은 발명품을 낸 발명의 나라이기도 한데요. 왜 호주에서는 발명가가 많은 걸까요? 그 이유는 다른 대륙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고립된 지리와 바다와 밀접한 생활환경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주는 영국으로 고기를 수출할 때 냉동 보관할 수 있는 기술[1879]을 개발했습니다. 또한 해양스포츠 강국답게 바다에서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Surf Life Saving Reel[1906, 라이스터 옴스비(Lyster Ormsby) & 존 본드(John Bond)]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지출처: http://www.teara.govt.nz/en/lifesaving-and-surfing/2/1)

 

알프레드 트레저[Alfred Traeger]는 페달에서 발생되는 전기에너지로 라디오를 재생시키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호주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매일 사용하는 노트[1902]도 개발했죠. 일회용 플라스틱 주사기[1949]도 호주에서 탄생했고요. 지폐 위조 방지 기술[1992)], 장시간 착용할 수 있는 콘택트 렌즈[1999]도 호주에서 발명됐답니다.

 

여행과 운송의 발명

 

호주의 발명품들은 여행과 운송의 발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데요. 1880년 로렌스 하그레이브[Lawrence Hargrave]는 동력을 가진 박스를 연에 메달아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4년 뒤 그는 연에 4개의 동력엔진을 더해 연의 비행에 성공합니다. 그는 비행기의 날개, 글라이더에 관해 연구했는데요. 1994년까지 호주 20달러 화폐에서 로렌스 하그레이브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운전자들이 유용하게 쓰는 자동차 안의 라디오[1924]도 호주에서 개발됐습니다.트럭 설비, 소형 트럭[1934]은 호주 질롱 지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1950년에는 비행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당시 엔지니어는 비행기 충돌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에 멜버른 항공과학자인 데이비드 워렌[David Warren]비행기의 조정석에 목소리와 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기계가 있으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이 생각이 블랙박스의 발명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1957‘ARL Flight Memory Unit’, 첫 번째 블랙박스가 발명됩니다. 1960년에는 호주 법원이 판결을 통해 모든 호주 비행기의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합니다. 그리고 이 기계는 더욱 발전돼 많은 나라에 수출돼 오늘날의 블랙박스에 이르게 됩니다. (처음 블랙박스는 위의 사진처럼 밝은 오렌지 색이었는데요. 왜 블랙박스가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

 

호주의 원주민 호주의 첫 번째 발명가들

 

현대 호주인 뿐만 아니라, 호주 원주민들도 매우 창의적인 삶을 살았는데요. 5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호주에 처음으로 살았던 원주민들을 만나볼까요? 호주 원주민들은 돌을 둥글게 날이 서도록 깎아 곡식을 빻는데 사용한 최초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들은 독창적이고 공기역학적인, 공기의 흐름을 가르는 부메랑을 발명해 사냥했는데요. 부메랑은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이라 손꼽히기도 하죠. 창의 유형인 우메라[woomera]는 멀리 떨어진 사물을 빨리 꿰뚫을 수 있는 힘을 가진 도구인데요. 사냥도구로 널리 쓰였습니다. 우메라는 1800년대 자가식 총이 발명되기 전에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무기였습니다.

 

 

  

현대에서도 호주 원주민들은 발명가라는 명성을 이어갑니다. 호주의 원주민 출신인 데이비드 유나이폰[David Unaipon]은 작가이자 발명가였는데요. ‘호주의 레오나르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위대한 발명품을 남겼습니다. 양가죽을 베는 핸드피스 도구(1909)를 발명해 특허를 받았고, 부메랑의 비행 원리를 연구해 헬리콥터[1914]도 구상했습니다. 호주 정부에서는 위대한 발명을 이룬 데이비드 유나이폰을 50달러 지폐에 새겨 기리고 있습니다.  

 

 

호주의 발명 원동력, 호주연방과학원(CSIRO)

 

개인적으로 제 친구들 중에도 정말 창의적이다!’ 생각될 정도로 뛰어난 호주인이 많습니다. 호주 사람들이 창의적인 두 번째 이유는 아마도 문화의 가치를 인식하고, 그것을 증진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문화사회이기에 한 나라에 있지만 다른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고, 상대방의 다름에도 열려있는 태도가 발명의 원동력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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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도 과학, 기술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는데요. 호주 연방과학원(CSIRO:: 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zation)1926년 설립된 이래 호주의 기술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호주 출신 발명가들을 육성해 환경, 산업, 농업, 의학분야 등에서 호주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방과학원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호주의 과학연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과 정부의 연계를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농작물 잡초를 제거 시 농약보다 곤충을 사용해 보다 지속 가능한 작물을 재배하도록 장려하는 것이죠.

이를 통해 산업과 환경, 양쪽에 이로운 새로운 기술이 많이 탄생합니다.

 

호주의 발명스토리 재미있게 들었나요? 원주민부터 현대 호주인에게까지 이어지는 독창성이 대단하죠.

호주에 온다면 호주 달러에 새겨진 호주 발명가들을 꼭꼭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