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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호주 유학생들은 무엇을 얼마나 공부할까?

호주 유학생의 학습 진로 통계

 

  

 

고등학교를 마치고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자신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이니까요. 그래서 학생들이 결정한 진로는 학생 각자가 고민 끝에 찾은 답입니다. 대학교에 가든, 가지 않든 어느 쪽이든 간에요.

 

유학생들도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미래를 위해 교육환경이 좋은 나라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데 무엇을, 얼마나 공부하면 좋을까 하고요.

 

지금부터 보여드릴 통계는 호주국제교육부(Australian Education International)가 호주 유학생들이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하는지, 호주 교육 체계 내의 학습 진로를 조사한 결과(Study pathways of international students in Australia, 2012.01)입니다.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이 신중하게 결정한 공부길의 양상은 어떠할까요?

 

 

영어 공부는 다 했고 다음은? ELICOS 이수 유학생들의 학습 진로

 

호주 교육은 크게 고등교육(Higher Education, 일반 대학교 및 대학원), VET(직업 교육 및 연수), ELICOS(어학 연수), 중등교육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네 가지 교육 섹터 중 먼저 ELICOS 유학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2010, 학생비자로 호주에 처음 와서 ELICOS 과정을 이수한 유학생은 63370입니다.

 

이 어학연수 유학생들이 ELICOS 바로 다음 단계로 가장 많이 선택한 교육 섹터는 고등교육 과정입니다. 전체 유학생의 35%가 어학연수 후 고등교육 과정으로 이동했어요. 20% VET 과정으로 이동했고요. 기타 교육 과정과 초중등교육 과정을 선택한 학생도 각각 6%, 5%입니다. 한편 전체 유학생의 34%는 더 이상의 공부 없이 ELICOS로 호주 유학을 마쳤습니다.

  

 

위 결과처럼 ELICOS에서 A 과정으로 곧장 진학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B C 과정을 거쳤다가 A 과정으로 진학하는 경우까지 따질 수 있는데요. 이때 어학연수 후 최종 과정으로 고등교육 과정을 선택하는 학생의 비율은 5% 가량 늘어나고, 기타 교육 과정과 초중등교육 과정의 비율은 소폭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유학생들은 ELICOS 외에 몇 개의 다른 섹터 교육을 받았을까요? 전체 유학생의 과반수를 넘는 58.8% ELICOS+1개 섹터라고 답했습니다. 이 경우 학생들은 대부분 고등교육 과정이나 VET 과정을 선택했어요.

 

 

                          

유학생들의 국적별로도 ELICOS 이후 학습 진로를 조사해 봤는데요. 유학생 수 상위 10개 국가 중 중국 어학연수 학생의 71.6%와 사우디 아라비아 학생의 53.0%가 고등교육 기관으로 진학했습니다. 인도 학생의 46.6%와 태국 학생의 41.7% VET 과정으로 학업을 이어나갔습니다. 한편 한국(49.8%), 브라질(68.6%), 일본(65.4%), 콜롬비아(73.7%)와 대만(45.4%)의 학생들은 ELICOS만 이수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국적

학습 진로

학생수

ELICOS

유학 종료

ELICOS-

고등교육

ELICOS-

직업 교육 및 연수

ELICOS-

중등교육

ELICOS-

기타 교육

중국

8.0%

71.6%

10.6%

9.2%

11.2%

22,571

한국

49.8%

16.8%

28.1%

4.2%

3.3%

5,282

브라질

68.6%

1.8%

29.0%

0.0%

0.4%

4,509

태국

41.0%

16.3%

41.7%

1.3%

0.5%

3,848

베트남

17.2%

44.1%

32.3%

9.6%

6.7%

3,723

일본

65.4%

9.7%

18.2%

2.7%

3.8%

2,703

사우디

아라비아

37.9%

53.0%

6.6%

0.0%

8.6%

2,623

콜롬비아

73.7%

10.5%

16.2%

0.1%

0.8%

2,538

대만

45.4%

36.1%

14.6%

3.6%

3.8%

1,359

인도

16.1%

32.7%

46.6%

0.6%

1.3%

1,349

 

 

중등교육 과정 이수 유학생들의 학습 진로

 

2010, 1778의 유학생이 호주에 처음 와서 초중등교육 과정을 마쳤습니다. 이들의 학습 진로 중 가장 많은 것은 추가 교육을 받지 않는 경우로 전체 학생의 56%가 해당됩니다. 27%의 학생은 고등교육 과정에 바로 입학했고, 8% VET 과정에 즉시 등록했습니다.

 

 

 

중등교육 과정에서 바로 이동하는 경우와 다른 과정을 거쳐 이동하는 경우를 합쳤을 때는 전체 학생의 30%가 고등교육 과정을, 9.9% VET 과정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초중등교육 과정을 이수한 유학생 중 32.8% 1개의 다른 섹터 공부를 택했는데요. 대부분 고등교육 과정과 VET 과정입니다. 2개의 다른 교육 섹터를 택한 학생도 전체의 24.2%로 적지 않았습니다.

 

 

 

2010년 초중등교육 과정을 마친 유학생 중 학생수 상위 10개국의 학습 진로를 보면 한국, 독일, 일본, 브라질, 태국, 이탈리아는 초중등교육 과정으로 유학이 종료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독일(99.3%), 브라질(97.8%), 이탈리아(98.5%)는 초중등교육만 받는 학생의 비율이 압도적이에요. 한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학생들은 초중등교육에서 고등교육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국적

학습 진로

학생수

중등교육으로

유학 종료

중등교육-

고등교육

중등교육-

직업 교육

및 연수

중등교육-

ELICOS

중등교육-

기타 교육

중국

12.6%

47.7%

14.4%

10.4%

9.0%

4,752

한국

60.3%

13.5%

3.6%

3.0%

1.0%

1,269

독일

99.3%

0.4%

0.0%

0.0%

0.2%

1,202

베트남

18.3%

36.7%

17.6%

7.0%

3.7%

840

일본

67.0%

6.4%

2.9%

1.9%

2.1%

376

말레이시아

34.4%

52.8%

5.7%

0.7%

7.7%

299

브라질

97.8%

0.4%

0.4%

0.4%

0.0%

231

태국

46.4%

19.3%

8.8%

3.3%

2.2%

181

대만

16.3%

31.3%

22.4%

9.5%

8.8%

147

이탈리아

98.5%

0.7%

0.0%

0.0%

0.0%

135

 

 

대학교 오기 전에 무엇을 배웠을까? 고등교육 유학생들의 이전 학습 경로

 

2011 67962의 유학생들이 호주에서 고등교육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학생들이 고등교육 기관에 입학하기 전, 어떠한 다른 교육을 받았는지를 조사해봤는데요. 다른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습니다(전체 학생의 40%). 그 다음은 어학연수 교육을 받고 바로 고등교육 과정으로 온 경우(30%), VET 과정을 마치고 바로 고등교육 과정에 입학한 경우(14%), 기타 학위가 제공되지 않는 과정을 배운 경우(11%), 중등교육을 받은 경우(5%) 순이고요. 4

 

 

 

중등교육 과정에서 바로 고등교육으로 올 수도 있지만 VET 과정을 먼저 다니고 고등교육 과정을 시작할 수도 있는데요. 유학생이 고등교육 과정 전에 이수한 교육 과정을 모두 조사해서 중복과 상관없이 교육 섹터별로 정리한 결과, 고등교육 과정 이전에 ELICOS를 이수한 경우(43.2%)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건 사전 교육 경험이 없는 경우(40.2%)였고, VET나 기타 비학위 과정을 선수 학습한 경우는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유학생들이 고등교육 기관에 입학하기 전에 받은 교육을 모두 조사해보니 42.8%의 학생이 1개의 교육 과정을 먼저 다녔고 그 1개의 과정은 대부분 ELICOS였습니다. 2개의 교육 섹터를 거친 경우는 15.5%, 3개 이상의 교육 섹터를 거친 경우는 2%였습니다. 39.7%는 선수 학습 없이 바로 고등교육 과정을 시작했고요.

 

 

 

고등교육 기관에 입학한 유학생이 많은 상위 10개 국가를 놓고 국적별 선수 학습 과정을 비교해봤는데요. 중국, 베트남, 한국, 사우디 아라비아, 태국 학생들은 ELICOS 과정을 거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에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학생들은 선수 학습 과정 없는 경우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네팔은 VET 과정에서 고등교육 과정으로 이동하는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국적

학습 진로

학생수

선수 학습 과정 없음

ELICOS-

고등교육

직업 교육

및 연수-

고등교육

기타 교육-

고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

중국

20.2%

65.9%

9.8%

17.8%

13.1%

25,512

말레이시아

80.5%

2.9%

5.5%

9.6%

4.7%

4,835

인도

59.7%

18.8%

34.6%

1.3%

0.3%

3,484

베트남

26.6%

62.1%

17.8%

11.4%

12.6%

3,346

네팔

12.1%

28.8%

85.9%

0.5%

0.1%

2,865

인도네시아

52.4%

22.0%

13.2%

19.5%

2.9%

2,559

한국

25.6%

57.1%

18.3%

10.7%

18.2%

2,506

싱가포르

86.9%

0.3%

1.8%

9.9%

1.8%

2,382

사우디

아라비아

11.2%

87.7%

5.9%

19.6%

0.0%

1,769

태국

25.2%

67.1%

19.4%

4.6%

7.0%

1,172

 

 

VET 유학생들의 이전 학습 경로

 

2011년 호주에서 직업교육 및 연수를 시작한 학생은 27909입니다. 이들 중 43%는 선수 학습 과정이 없었고, 39%는 직전에 ELICOS를 공부했습니다. 고등교육 과정에서 VET 과정으로 바로 온 학생들이 전체의 12%, 바로 전에 기타 교육 과정과 초중등교육 과정을 다닌 학생들이 각각 전체의 2%, 4%를 차지했습니다.

 

 

 

유학생들이 VET 과정을 등록하기 전에 이수한 교육 과정을 모두 조사해서 중복과 상관없이 교육 섹터별로 정리한 결과, ELICOS을 먼저 이수한 경우(49.9%)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수 학습 과정이 없는 경우도 42.6%에 달했습니다.

 

 

 

직업 교육 및 연수 과정에 등록한 학생들이 먼저 받은 교육 섹터의 가짓수는 0개부터 3개 이상까지 다양한데요. 1개의 선수 학습 과정을 거쳤다는 학생이 44.1%로 가장 많았고, 선수 학습이 없었다는 학생이 41.8%로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그러면 학생들의 국적별 선수 학습 양상을 볼까요? VET 유학생이 많은 상위 10개 국가 중 중국, 한국, 브라질, 태국, 베트남, 일본은 어학연수를 받고 VET 과정에 등록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는 선수 학습 과정이 없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요.

 

국적

학습 진로

학생수

선수 학습 과정 없음

ELICOS-

직업 교육

및 연수

고등교육-

직업 교육

및 연수

기타 교육-

직업 교육

및 연수

중등교육-

직업 교육

및 연수

중국

15.2%

71.3%

36.5%

9.9%

24.6%

4,561

한국

30.4%

65.0%

6.3%

1.9%

5.1%

2,256

브라질

14.1%

84.6%

1.1%

0.2%

0.2%

1,690

파키스탄

73.3%

18.7%

7.7%

1.1%

0.3%

1,587

태국

8.2%

90.0%

5.9%

0.5%

1.8%

1,484

인도네시아

50.2%

41.5%

8.1%

2.3%

2.3%

1,411

인도

42.2%

26.3%

41.4%

2.7%

2.8%

1,169

베트남

9.2%

84.2%

22.6%

6.3%

17.2%

1,169

일본

40.1%

56.8%

4.4%

1.6%

2.8%

928

말레이시아

64.0%

19.5%

11.1%

4.2%

4.0%

897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호주 유학생들은 하나 이상의 호주 교육 섹터에서 공부합니다. 그리고 호주에서 고등교육을 받는 학생 중 60%는 다른 섹터의 교육을 먼저 받았고, 그 선수 학습 과정은 대부분 ELICOS고요. 또 초중등교육 과정 유학생들 가운데 40%는 고등교육으로 공부를 계속 이어나갑니다.

 

 

한국 유학생들의 학습 진로도 다시 살펴볼까요?

 

한국은 호주 4개 교육 섹터의 유학생수 상위 10개 국가에 모두 포함됐는데요. 한국의 어학연수 유학생과 초중등교육 유학생들은 해당 교육 이수 후에 호주 유학을 마치는 경우가 다른 학습 진로를 택하는 경우보다 많았습니다. 어학연수면 어학연수, 중등교육이면 초중등교육과 같이 호주 유학의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에 한국의 고등교육 유학생과 VET 유학생들은 ELICOS 과정에서 먼저 영어 공부를 하고 각 학교에 입학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대학교나 TAFE 등 직업교육기관 유학을 목표로 할 때는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을 쌓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

 

이러한 한국 유학생 및 다른 국가 학생들의 호주 유학 학습 진로가 지금 호주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