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호주대사관 교육국 공식블로그

[워킹홀리데이] 호주 랭귀지스쿨, 호주에서 다시 학생으로 돌아갑니다.
                                           

   - 신난제이유(http://sinnanjyou.tistory.com)

 

화창한 브리즈번의 날씨와 함께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라인 리포터 제이유 님의 일상을 소개해 드립니다

랭귀지스쿨에서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던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브리즈번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즐기고 있는 제이유입니다. 오늘은 제가 다니고 있는 랭귀지스쿨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학생비자와는 달라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랭귀지스쿨에서 공부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어요. 저는 부족한 영어 기초를 쌓고 싶어서 다니기로 결심했답니다. 몇 년 동안 직장인이던 제가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



학교 선택은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세요!

한국에서도 유학원을 통해 랭귀지스쿨 선택은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직접 와서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이곳에는 정말 다양한 학교가 있고, 그에 따른 커리큘럼, 시설, 비용이 천차만별이거든요.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고, 또 생각한 것과 달리 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느끼는 감정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는 게 좋죠. 또한 자신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전 대학을 가거나 할 목적보단 기초회화를 늘리고 싶어서 General course를 선택해서 공부하고 있어요.



떨리던 레벨테스트 시험!

학교를 선정하고 나면, 레벨테스트를 가장 먼저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랭귀지스쿨은 월요일부터 시작하는데, 레벨테스트를 보고 나서 결과에 따라서 정상수업을 듣게 되죠.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은 월요일이 공휴일이 될 경우랍니다. 그럼 화요일에 레벨테스트 수요일부터 정상수업을 받게 되므로 시간이 매우 아깝거든요. 미리 학교 측에 양해를 구해서 전 주에 레벨테스트를 보거나, 휴일이 낀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해 드려요.

레벨테스트는 학교별로 조금씩 스타일은 다르지만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를 골고루 다 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제가 다니는 랭귀지 스쿨의 레벨테스트는 100문항의 문법 문제를 한 시간에 푸는 것과, 주어진 주제를 선택해 작문하는 것, 한 내용을 2번 듣고 7문제의 답을 쓰는 것, 그리고 1:1 5분 가량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레벨테스트 내용이었답니다. 그리고 시험 결과는 그 날 바로 알 수 있었는데요, 전 많은 한국인들이 들어간다는 ‘Intermediate’ 반에 배정을 받았어요.

보통 랭귀지스쿨은 ‘Elementary, Pre-intermediate, Intermediate, Upper-intermediate, Advanced’로 반이 정해지는데 저는 딱 중간쯤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학교에 따라서 레벨 기준은 달라질 수 있고, 클래스의 이름도 달라질 수 있답니다.)

영어로 영어를 배우는 건 어려워요!

수업이 시작되고 제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영어로 영어문법을 설명할 때였어요. 간단한 자기 소개나 질문도 이렇게 어렵진 않았는데 말이죠. 한국에서 모든 영어문법을 주어, 동사, 목적어, 전치사, 관계대명사, , 등으로 배운 제가 ‘Subject, Verb, Object, Preposition, Relative, Pronoun Preposition, Clause, Phrase’로 설명을 하니 연신 사전으로 의미를 찾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이런 건 미리 한국에서 공부하고 오는 게 좋답니다 ㅠㅠ


만감이 교차하는 금요일

금요일은 기다려지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한 요일입니다. 왜냐하면 이 날은 정기테스트가 있는 날이기도 하지만 액티비티(=야외활동) 또한 있거든요. 학교에 따라서 시험 횟수는 달라지지만 제가 다니는 학교는 매주 금요일 치는 4번의 시험 중 3주 연속으로 7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그 다음 레벨로 올라갈 수 있는 테스트를 받을 수가 있어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지만, 작문 시험이 있어서 만만하지가 않아요.

.


어려운 시험이 끝나고 나면 지치지만, 즐거운 액티비티가 기다리고 있어서 금세 기분이 좋아집니다. 학교에서 DVD를 감상하거나, 듣기연습, 자습 등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전 늘 외국 친구들과 함께하는 야외활동을 즐겨 하는 편이예요. 학교 수업과는 다른 재미가 기다리고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 보세요. 다음 번엔 이 액티비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하게 들려드릴게요.

외국 친구들과 느릿느릿 버벅버벅 이야기하고 매일 목요일 저녁만 되면 다음 날 칠 시험 공부로 정신 없고, 가끔씩 이해가 되지 않는 수업 내용들…… 영어 공부라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매일 아침 회사가 아닌 학교를 가는 기분, 그것도 외국에서 말이죠. 이건 직장인들에게는 꿈과 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도 빨간 펜 투성이인 영어시험 결과는 한숨 나오지만, 그래도 전 너무 좋아요! 이렇게 재미난걸요 ^^  


*온라인 리포터의 글은 호주대사관 교육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