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호주대사관 교육국 공식블로그

 

건강한 유학 생활을 위해 알고 가세요,

출국 전엔 OSHC(Overseas Student Health Cover) &

호주에서 아플 땐 GP(General Practitioner)

 

  

같은 병에 걸려도 한국 학생이 한국에서 아픈 것과 호주로 유학 가서 아픈 것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한국에서 아프면 내과든 안과든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의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은 약국에 가서 이런 저런 약 달라고 말만 하면 되고요. 여러분이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고,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호주의 의료 서비스 시스템은 한국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호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호주에서 아플 때 굉장히 난처하고 힘든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것이죠.

 

여러분 Knowledge is Power! 혹시라도 여러분이 호주 유학 중에 아플 때를 대비해 꼭 필요한 정보, OSHC와 호주에서 병원 및 약국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OSHC, 유학생을 위한 의료보험

 

먼 곳에서 호주로 공부하러 온 학생이 아파서 고생하는 건 학생 개인은 물론, 호주 정부도 바라지 않는 일입니다. 건강하고 즐겁게 공부하고, 유학 목적을 달성해서 호주에 대한 좋은 기억을 안고 고국으로 돌아가길 바라니까요.

 

그래서 호주 정부는 OSHC(Oversea student Health Cover), 유학생 의료보험 제도를 통해 호주 국민이 아닌 외국인 학생들에게 경제적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OSHC는 대부분의 병원 진료, 처방약, 입원, 구급차 비용을 지원하는데요. 호주 공립 병원의 진료비는 100%, 사립 병원의 진료비는 약 85% 지원합니다.

 

단 치과, 안과, 정신과, 물리 치료 등 예외 항목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면 OSHC 외에 별도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해요. www.privatehealth.gov.auwww.iselect.com.au에서 이 추가 보장 의료보험을 판매하는 곳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OSHC는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위해 호주에 오는 학생, 학생비자 소지자는 모두 자신이 호주에 머무는 기간만큼 가입해야 합니다. 여기서 대학이나 어학연수 기관의 과정 이수 기간이 아니라 호주에 머무는 기간이라는 대목을 주의하셔야 해요.

 

유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실제 공부 기간 외에도 앞뒤로 조금씩 호주에 체류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앞은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호주에 적응하고 준비하는 시간, 뒤는 공부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호주 여행을 즐기는 시간으로요.

 

 

그래서 만약 1년 동안 어학연수를 하고 앞뒤 합쳐 3개월을 호주에 머물 계획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유학생 의료보험을 12개월이 아니라 총 15개월 가입해야 하는 것이죠. 그러면 호주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OSHC의 보장을 받을 수 있어요.

 

과정을 마쳤는데 호주에서 다른 공부를 더 하고 싶은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기존 OSHC 가입 기간보다 체류 기간이 늘어나게 되는 거죠. 이럴 때는 비자를 연장하기 전에 유학생 의료보험부터 갱신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체류 기간이라는 점!

 

유학생 의료보험 가입 조건은 알겠는데 실제 가입은 어떻게 하냐고요? 어렵지 않습니다. ^^

 

보통 OSHC는 호주 학교나 어학연수 기관에 등록할 때 해당 교육 기관에 OSHC 가입 대행을 부탁 할 수 있어요. 그러면 교육 기관과 협약을 맺은 보험회사의 OSHC 상품에 가입이 되고, 등록금과 함께 유학생 의료보험비를 내면 됩니다. 학교나 어학연수 기관을 통하지 않고 따로 보험회사를 골라서 OSHC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호주 유학생 의료보험을 취급하는 보험회사에는 Australian Health Management, BUPA Australia, Medibank Private, OSHC Worldcare, Westfund 등 다양한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품은 싱글과 패밀리 두 종류예요. 호주에 함께 가는 가족이 있을 경우 패밀리 OSHC를 택하면 되겠죠. 비용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고 체류 기간마다 또 다른데요. 싱글, 체류 기간 1년 기준으로 400달러~500달러 수준입니다.

 

이 비용이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호주는 한국보다 의료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았을 때와 받지 않았을 때 제법 차이가 납니다. OSHC에 가입돼 있으면 유학 생활 중 호주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때 드는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어요. 이 부분을 생각하면 유학생에겐 도움이 되는 제도인 거죠.

 

OSHC 가입 비용을 지불하면 가입확인서가 나오는데요. 이 가입확인서를 잘 챙겨뒀다가 학생비자 신청할 때 다른 서류와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하면 유학생 의료보험과 관련해 출국 전에 할 수 있는 건 다한 거예요. 나머지는 호주에 도착해서 가입할 때 적은 주소지로 배달된 유학생 의료보험 카드와 안내서를 받는 것입니다.

 

호주에서 병원 & 약국 가기!

 

 

 

호주에서 아플 때 갈 수 있는 병원은 의사의 진료 분야에 따라 크게 일반 개업의원, 전문의원, 치과의원, 응급실(ER)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 개업의원(General Practitioner, GP)은 사람들이 몸이 좀 안 좋다 싶을 때 가장 먼저, 또 가장 많이 찾는 병원입니다. 중병이 아닌 일상적인 질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감기, 독감, 바이러스, 감염 등을 치료하는 곳이죠. 혈액과 소변 샘플검사, 주사, 봉합과 사마귀 제거와 같은 간단한 수술도 진행하고 산부인과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일반 개업의사를 주치의라고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거주지와 가까운 곳 중 마음에 드는 병원을 정해서 다니면 됩니다(www.yellowpages.com.au에서 집 부근에 어떤 병원이 있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이때 일반 개업의사는 혼자서 개인 의원(Surgery)을 운영하거나, 한 두 명의 다른 의사와 같이 병원을 운영하기도 하고, 다섯 명에서 여섯 명 정도의 다른 의사들과 함께 의료 센터에서 일하기도 합니다. 개인 의원과 의료 센터에서 의사로부터 받는 서비스는 동일하지만 두 병원은 이용과 관련해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개인 병원

의료 센터

반드시 예약을 미리 해야 합니다. 보통 전화한 날 약속을 잡을 수는 없습니다.

예약이 필요 없습니다. 언제라도 의료 센터에 들어가 이름을 명단에 올리면 차례가 되면 부릅니다. 몇 시간 정도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진료비를 내야 합니다. (비용은 각기 다름)

의료 센터의 일반 개업의의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방문할 때마다 같은 의사를 만나기 때문에 의사가 환자의 병력을 잘 알게 됩니다.

방문할 때마다 의사가 바뀔 수 있습니다. 즉 방문 시마다 이전 병력을 설명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주중의 진료 시간에만 문을 엽니다.

매일 늦게까지 문을 엽니다.

 

안과, 피부과, 발병치료 분야를 전문의원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눈이 아프면 바로 안과, 피부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피부과에 가죠? 호주에선 일반적으로 일반 개업의원에 먼저 가서 진료 의뢰서를 받아야 전문의원에 갈 수 있어요. 한국에서처럼 바로 전문의원으로 가면 헛걸음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염두에 두세요. ^^; 전문의원의 진료비는 일반 개업의원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치과의원은 전문의원과는 별도로 분류되는데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진료비가 많이 비쌉니다. -_-; 일부치과 진료의 경우 유학생 의료보험에서 보장하기도 하는데요. 치과에 가기 전에 안내서를 잘 읽어보고 가세요.

 

끝으로 응급실이 있는데요. 000번이 한국의 119번과 같은 응급전화 번호입니다. 만약 영어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131450을 누르세요. 한국어 통역이 제공됩니다. 어쨌거나 여러분이 호주에서 응급실을 이용하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되겠죠.

 

진통제, 해열제 등의 약은 호주에서는 처방전 없이 약국과 슈퍼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이외에 다른 약은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호주의 의약 체계는 한국보다 까다로운 편으로 호주 정부가 처방약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철저하게 엄격하게 규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 개업의도 약물 처방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처방전을 발급합니다.

 

 

의사의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지었다면 약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서류에 서명을 해야 합니다. (이것도 한국에는 없는 부분이죠?) 처방 받는 약의 가격은 어떤 약이냐에 따라 다른데요. 약국에서는 처방전에 적힌 브랜드 약의 성분과 동일하면서도 보다 저렴한 비브랜드 약을 알려주곤 합니다. 약의 성분은 같기 때문에 비용과 브랜드 중 자신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으로 약을 고르면 되는 거죠.

 

약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약국에 문의하거나 의약품상담전화(Medicines Line) 1300.888.763으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호주에 올 때 약을 챙겨와야 하는 학생은 한국의 담당 의사로부터 소견서, 의료 기록, 영문 처방전을 받아 와야 하고요. 같은 약을 호주에서 사야 할 땐 영문 처방전을 호주 의사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끝으로 유학 중에 찾아오는 향수병, 우울증 등으로 힘들 때 도움이 되는 상담 번호를 알려 드릴게요. 13.11.14번의 생명의 전화(Lifeline)란 이름의 상담 전화인데요. 훈련 받은 자원봉사 상담자가 전화로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호주 어느 지역에서나 연중 무휴로 24시간 이용 가능해요.

 

호주의 각 지역별 구체적인 의료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www.health.sa.gov.au

www.health.act.gov.au

www.health.nsw.gov.au

www.health.qld.gov.au

www.health.nt.gov.au

www.health.wa.gov.au

www.dhhs.tas.gov.au

www.vic.gov.au

 

 

  1. 2015.09.07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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